inJURa's talk
살아나가면서 한 마디씩, 그리고 한 장씩...
매년 벚꽃이 만개하면 가족모두 도보가 됐던, 라이딩이 됐던 같이 움직였는데,
이번엔 일정맞추기가 어렵다보니, 올해 벚꽃은 혼자 다녀왔습니다.
물론, 벚꽃 구경 겸 지난주 뚝방슈퍼를 다녀오긴 했지만, 사실 벚꽃을 즐기기엔 무리였네요
김포 초입 한바퀴 돌고, 매년 들르던 뚝방길에서 사진한컷!!~
나름 즐거운 벚꽃라이딩이였습니다. ^^
거북이클럽 라이딩의 일환으로 자라의 추천으로 자전거인의 성지(?)인 뚝방슈퍼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뭐 먹을려고 만난거기 때문에, 음식 잘하는 곳을 찾던중에 각자 다른 위치에서 출발해서
만날만한 곳을 찾다보니 선택한곳입니다. 그에 비해서 너무나 훌륭한 음식과 적당한 운동량이 딱 좋았녜요.
어렵사리(?) 만난 세친구의 자전거를 정겹게 걸어놓고 보니.... 나름 뭔가 동호회 같고 좋습니다. 크허허허
넘나 맛있는 음식과 간단한 음주를 목적으로 모인만큼.. 소모 칼로리 보다 더 많이 먹었네요 ㅠ
남군 보내고 자라따라가다가 죽다 살아났지만, 자주 모여서 좋은 시간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
드뎌구했습니다. 브롬톤!!
블랙에디션 블랙버전!! 올블랙간지스페셜 M6L버전
물론, 레이싱그린이나 오렌지 등 밝은 색을 원해왔지만, 결국 저에게 온 친구는 올 블랙입니다.
약간의 데칼과 소소한 튜닝을 거친 아인데 현재 시세상 저렴한 가격에 구한 듯 합니다.
그래도 중고가가 너무 고액행진이라… 후덜덜한 금액입니다. ㅠ
16년식이라 구형 변속 레버가 적용 되어있고, L버전이라 짐받이가 없는 형태…
추가로 튜닝한 에르곤 그립과 캣아이 전조등은 맘에 드네요.
판매자가 폴딩을 못해서… 아무래도 사기꾼인거 같아서 좀 쎄하긴 했지만
어찌됐던 물건은 정상인듯 하네요.
추가적으로 구매해야할 것도 많고, 앞으로 잘 탈지 얼마나 탈지 알 순 없지만,
옆에서 부추키는 거북이클럽덕에 심심하진 않을 듯 하네요.
원래도 자전거를 좋아했는데, 한동안 제대로 못탔지만.. 기회삼아 제대로 타봐야겠어요
우선 체력이 넘나 꽝이라… 이것부터 끌어 올려야겠습니다.
아자아자 안전한 라이딩~ 즐거운 라이딩~ 고고씽~
이제 봉크는 없다!! 두둥
정말로 오랜만에 캠핑장 방문했습니다.
같이 단골로 다니는 쏭네가족 중 제수씨가 코로나에 민감한 직장을 다니다보니
한번을 조인하지 못하다가 아이들이 방학에 돌입한김에 자리를 마련했네요.
헌데 날짜가 2월5일이면 완전 극동계인데… 동계를 안해본 저희는 고민이 많았지만
팬히터를 대여해준다는 소리에 2박을 임대해서 우선 도전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자주 다니던 철원학마을 캠핑장에 도착하니 눈이 소복히 쌓여있습니다. ㅠ 아 어찌잘꼬 ㅠ
아이들은 처음으로 만나는 쏭네 강아지 ‘초코’와 인사도 하고 눈 뭉쳐서 눈사람도 만들고
이내 아이들은 환경에 금방적응해서 열심히 놀고있네요.
자리는 정말 이와중에도 어렵게 구해서 몇 개 안남은 자리를 예약한거라 뭔 이리 호황인가했더니
겨울내내 장박하는 자리가 엄청 많더군요. 좋은자리는 다 장박이 자리잡고 있고,
저수지 뷰가 아닌 산쪽 묘지 뷰라니 ㅠ 그래도 어차피 저수지에 물이 없어도 도찐개찐이긴한데
그래도 개방감이 없어서 아쉬웠네요
역시나 세팅 끝나고 다양한 식재료를 쏭네 그리들에 올려서 굽고 볶고 데우기 시작하니
추위도 모르겠고, 얼큰하게 취하고 배부르고 등따시게 놀다왔습니다.
2박이라 역시 이튿쨰날은 여유있게 누워서 낮잠도 자고 이야기도 나누고 연신먹고 ㅎㅎ
토요일이 되니 장박하시는 분들도 거의 다 채워지더군요…. 사람 많아요 호오…
난로 대여비는 하루에 2만원이고, 기름은 별도 계산이라 최대한 가지고간 가스난로로 낮을 버티고
기름은 추가하지 않고, 밤에 잘때만 트니 딱 이틀 가능하더군요. 근데 이거 열효율이 어마어마해서
더워서 혼났습니다. 온도 조절을 안해본지라 자다 더워서 자꾸 온도 낮추고 하다보니 번거롭더군요
암튼 이래서 다들 신일 팬히터 사나보네요. 이거만 있으면 겨울 동계캠핑 일도 아니네요…
살게 또 늘어나네요… 아님 동계를 포기하던가 ㅋㅋ
막상 떠날 때 되니 초코와 정이 들었는지 성윤군이 눈시울을 붉히네요.
역시나 정이 많은 친구라 혹시 했는데 역시네요. 그럼서 우리도 강아지 키우자며…
일언지하에 거절당했지만, 이 후로 자주 이야기를 꺼내는거 봐선 아무래도 그립긴 한가보네요
떠나는 날은 너무나 화창하고 좋아서 떠나기 아쉬웠지만,
오랜만에 야외 콧바람 잔뜩 집어넣고 왔습니다.^^
가족라이딩 #01 - 붕어빵투어
21년도 가족라이딩 #01 - 붕어빵투어
붕어빵사주겠다고 꼬셔서 넷이 다녀왔습니다.
날씨도 춥고 자전거 상태도 안좋긴했지만 집에만 있는 애들도 불쌍하고, 저도 심심한차에
약 10키로 정도 떨어진 유명한 붕어빵가게로 출발하였습니다.
길은 초행길이였지만 코스는 단순했기에 문제없을것 같았는데,
길도 미끄럽고 눈도 녹고 물웅덩이도 있고 하다보니 아이들이 다니기는 쉽진않더군요.
더군다나 가는길에 얼어있는 하천에 내려가서 썰매도 타보고, 청둥오리보고 사진도 찍고 놀고
사람이 많은 곳은 내려서 끌고 가다보니 10키론데 왕복 한시간 반이나 걸려버렸네요 ㅋㅋ
붕어빵은 맛있었는데... 주인은 완전 별로였고, 날씨는 춥고 성윤이는 몇번 자빠졌지만...
가족끼리 나서는 길은 참 의미도 있고, 재미도 있더라구요.
앞으로 자주 나설 생각입니다. 따라줄지는 미지수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