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울에 재 입사해서 어언 8년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재입사하면서 기획/PM이라는 R&R로 운영하면서, 정말 힘든일 어려운일, 그리고 재미있게 일해왔었네요
도곡동에서, 구로 디지털단지에서 두번, 또 영등포로.... 이사만 여러번을 겪고..
월급이 밀려서 그만 두네마네하다가 또 복구되고, 그러다 또 회사가 아예 사업을 접고
부서만 다른 업체에 인수합병까지...그러면서 또 얼마나 힘들었는지.. 스쳐지나가네요...
결국은 밀린 월급도, 몇년치에 달하는 퇴직금도 못받고 나라에서 지원하는 채당금도 겨우겨우
조금 받고, 다울이라는 회사를 떠났네요....
마지막은 퓨쳐누리에서 남은 기간을 채웠지만, 이미 다울은 껍데기뿐이고...
힘들어도 사람때문에 남았는데, 그나마 남아있던, 정을 나눌 사람들도 거의 없어지니..
불편한 사람들과 반복적인 일상과 터무니없는 업무 오더 등에
마지막을 고하고 끝냈습니다.
그동안, 다울이라는 큰 그림안에서 행복했고, 슬펐고, 힘들었지만...
그립네요.. 그때가...
ps. 소식이 끊겨서 애먹였던, 다울오너 양사장님이 해외에서 외롭게 돌아가신것에 삼가 명복을 빕니다.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