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수상좌대 1박2일
코로나 시국에 낚시를 안전하게 하는 방법을 모색하다가
독실로 물에 떠있는 수상좌대에 한번 가보자는 회장님의 의견에 따라 진행되었습니다.
장소는 충남예산에 하와이 수상좌대입니다.
좌대는 깔끔하게 정리되어있어서 좋았습니다. 나름 수몰나무 근처에 배정되어있어서 포인트도 좋을듯 보였지만,
문제는 관리하시는 할아버지가 말이 안통해서, 우리가 예약한 수상좌대가 아닌 좀 멀찍이 떨어진 좌대로 배정해 주셔서 베스 얼굴도 못봤습니다.
뭐 이런일이... 회장님은 되게 노해서 따지고 싶어했지만
다들 말리는 터라 그냥 열심히 즐겼지만, 역시나 잡아야 재미라는 불변의 진리는 어쩔수없나보네요 ㅠ
더불어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탓에 좌대도 좌대지만, 멀미약을 먹어야하나 싶었는데, 다행하게도 그정도는 아니였네요
조과가 영 좋지않았습니다.
그래도 역시 야외에 나오니 기분은 좋습니다.
열심히 루어를 던져봅니다. 오후내내 던져봤지만... 묵묵부답 ㅎㅎ
다음날 아침일찍 두마리 건져낸 회장님덕에 베스가 살고있다는 사실만 확인했네요 ㅠ
보통 좌대는 붕어나 잉어같이 대 낚시하시는 분들을 위한것이다보니
캐스팅도 불편하고, 앉아서 하기도 힘들고, 배는 흔들리고, 소리도 크고 ㅎㅎ 총체적 난국이였네요.
그래도, 아쉬운 맘을 달랜건 역시나 고기였네요. 좀 호사하지만, 양갈비를 준비해서 먹었습니다.
맛있는 곱창구이도 일조했구요. 쏭이 준비한 그리들로 고기를 구우니 더욱 맛있는듯 했습니다.
나도 그리들 사고싶다라는 마음과 관리가 귀찮겠다라는 마음이 겹쳐서 ㅎㅎ
담날 떠나기전 다같이 인증샷!!
조촐한 수상좌대 베스낚시 후기였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