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인천대공원 너나들이 캠핑장 1박2일
날짜 : 2019.11.02 ~ 2019.11.03 (1박2일)
위치 : 인천 남동구 무네미로 238
인프라 : 각종 방갈로, 인디언텐트, 냉난방, 도시형 글램핑 위주의 캠핑장, 다양한 시설, 노래방..
겨울맞이 동계까진 무리이고, 난로 업그레이드 기념으로 더 추워지기 전에 다녀올까 했는데,
어쩌다보니, 방갈로형태의 캠핑장에 다녀오게 되었네요.
인천대공원은 자전거타고, 동물구경하러 가끔 다녔는데, 이렇게 캠핑장이 꾸며져 있는줄은 몰랐습니다.
각종시설과 다양한 놀꺼리까지 많고, 더불어 거리 가깝고, 텐트 안가지고 가는 캠핑이다보니 무조건 OK네요 ㅋ
저희가 자리한곳은 4인가족이 쉴수있는 방갈로형태의 텐트였고,
윤서네가족과 왕가네가족, 그리고 저희까지 3동을 빌리고, 각 텐트마다 마련된 테이블을 연결해서
식사도하고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윤서아빠님께서 이번에 준비한 특식은 바로 비어치킨!!
통상 맥주캔에 닭을 씌워서 진행하는데, 비어치킨용 스탠드(?)를 마련한 덕에 오늘 맛보게 되었네요
다들 가족마다 음시을 조금씩 가져왔는데, 이날은 다들 너무 많이 가져와서 다시 싸가는 일이....
요리가 되는 동안 아이들은 공터에서 배드민턴 등의 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피크닉장도 있고 따로 공터도 있었지만, 어쩔수없이 앞에 길에서 놀게되네요. 엄마들 불안불안 ㅎ
사실, 낮에 아이들 자전거를 타게해줄 요량으로 자전거를 싣고 오기로 했었는데,
우리는 자전거까지 싣고 짐을 모두 싣기엔 무리라 가서 빌려야지 하는 생각에 왔는데...
저런, 인천 대공원 자전거 대여소는 아이들 자전거를 대여하지 않는군요 ㅠ 어른용+가족용만 대여, 그것도 다 대여완료
다른가족 친구들은 자전거를 모두 싣고와서 재미있게 타던데,
실망한 아이들을 위해 매점에 가서 회오리 감자랑 아이스크림이랑 잔뜩 먹였더니 별 불만은 없더군요 ㅠ
맛있게 그을린(?) 잘익은 비어치킨은 이내 순삭되어버렸습니다.
기름기도 쪽 빠지고, 양념이 잘 배어서 살도 야들야들하고 엄청 맛있더군요.
그래도 전 해 볼 생각은 안할듯 합니다. 넘 손이 많이 가요 ㅠ
저녁이 오니, 불 피우고, 소주와 고기와 한상가득 차려놓고, 열심히 또 먹습니다.
왕가네 아빠가 고기를 구워주었는데, 연기가 많이나서 물뿌리면서 구웠더니 목장갑맛이 나더군요 ㅋㅋ
그래도 덕분에 잘 먹었어용 왕가네 아빠님 ㅎㅎ
소화도 시킬겸 노래방에 갔다가 문틈에 성윤군 손가락 잘라먹을뻔해서
울 가족만 노래도 못부르고 다시왔네요 ㅠ 그래도 안다쳐서 다행 ㅎ
저녁이 되니 꽤나 추워졌지만, 다들 따스한 텐트에서 잘자고, 잘 놀다 복귀했습니다.
업글한 난로는 기본모드로 밖에 못써봤네요.
아쉽지만, 다음을 위하여 다시 준비해야 할 듯 합니다.